요즘은 우리 꽃 시장의 수요가 가장 많은 철입니다.
꽃 선물 시장에 몇년씩 두고 볼 수 있는 시들지 않는 꽃이 파고 들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생화가 특수가공처리를 거쳐 시들지 않는 꽃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꽃은 생화 그대로의 형태와 색상을 유지하면서 수명이 3년이상 됩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불리우는 시들지 않는 꽃은 생화를 특수 용액으로 탈수, 탈색한 다음 원하는 색상을 입혀 건조시키는 작업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작업 방법에 따라 장식품, 악세사리, 기념품 등 제품과 모양도 다양합니다.
김숙자 / '시들지 않는 꽃' 작업가
"생화는 색깔이 한정 되어 있지만 프리저브드 같은 경우는 자기가 원하는 색깔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의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아직은 초기단계에서 주로 외국에서 수입된 꽃을 받아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2차 생산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들지 않는 꽃은 오랫동안 아름다움과 사랑을 간직 할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대구 화훼단지에 들어선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이런 장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마을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김해숙 / 다사화훼단지 대표
"생화의 한계점 한시성을 벗어나고자 보존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입체적인 것이 없을까 하여 여기에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시들지 않는 꽃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10년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앞으로 우리 꽃으로 대량 생산 된다면 가격도 내리고 인력도 활용될 수 있어 새로운 화훼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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