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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으로 도약한 우리의 발전상을 반영하지 못했던 네덜란드 교과서들이 개정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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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네덜란드 국민들이 한국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네덜란드의 티메뮤렌호프 출판사의 초등학교 지리교과서입니다.
재래식 어시장의 사진과 함께 한국이 값싼 임금으로 생선을 손질해 팔고있는 '어업 국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 교과서는 한국이 고도의 산업국가이고 최첨단 스마트폰과 디지털 TV 등을 주로 수출한다는 내용으로 개정됐습니다.
이처럼 네덜란드 교과서가 변화된 한국의 위상을 싣게 된 데는 우리 정부의 끈질긴 설득 작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주 네덜란드 한국 대사관은 현지 교과서 출판업체와 교육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 연수등을 개최해 네덜란드 국민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하반기 네덜란드에서 발간되는 3종의 교과서에는 한국의 발전상이 더 상세히 실릴 전망입니다.
티메뮤렌호프 출판사의 중등지리 교과서는 한국을 성공국가·모범국가로 묘사하고 있고, 놀드호프사 중등지리 교과서는 첫장에 한국의 무역센터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발전은 경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놀드호프사의 중등역사 교과서 역시 한강의 기적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정된 교과서들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상세히 기술하면서 네덜란드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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