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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직전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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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체르노빌에 빗대 북한 영변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이 핵물질을 이전할 수도 있고, 또 그 이전된 핵물질이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주변국에 핵무장 경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핵 시설이 집중된 영변을 언급하며 북핵의 위험성을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영변에 너무나 많은 핵시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한 건물에서만 화재가 발생해도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 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어느 한 곳도 빈틈 없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국제사회가 한반도 비핵화를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전 세계가 여기에서부터 핵무기 없는 세상은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그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제의했지만 북한이 남북 간에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며 협의 자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밤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선도 연설에서 핵 테러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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