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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공공시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현재 서울시내에는 모두 8군데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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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으로 2천 7백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영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수도권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춘  강동구 암사동 암사 아리수 정수센터입니다.

정수장 침전지와 여과지 등 덮개 위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이 눈길을 끕니다.

축구장 10개 넓이에 설치된 발전용 태양광 모듈은 2만 여 장에 이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으로 1천 8백여 가구가 쓸 수 있습니다.

암사 정수장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6천 MW h(메가와트아워)의 전기생산이 가능한 서울의 대표적인 태양광발전소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새로 5곳의 공공시설에 태양광발전소가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가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모두 8군데로 확대되고 발전용량도 8.8MW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새해부터 발전을 시작한 이 도봉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소는 현재 230여 가구가 사용할 수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태양광 발전은 민간자본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시는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는 장소나 옥상을 빌려주고 민간 사업자가 설치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법입니다.

김형섭 팀장 / 한화큐셀코리아

"일사량이 많이 부족하고 대도시이기 때문에 먼지나 이런 부분들의 영향이 많습니다.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저희는 태양광 패널의 각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정남향으로 설치해서 최대한 전력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8군데 태양광 발전소가 2천 7백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공급하게 됨으로써 연간 석유 2천5백 톤의 절약효과와 4천6백여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성 햇빛발전팀장 /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금년에도 시 공공시설인 강북, 구의, 영등포 정수센터와 공영차고지 등을 활용하여 12개소에 설치되고 있고요. 추가로 국공유 시설을 포함한 민간의 유효공간도 확보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시내 유휴공간에 이 같은 친환경 태양광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서울의 전력 자립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구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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