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정책, 현장속으로'…가정폭력 피해자 경제자립
등록일 : 2014.03.25
미니플레이

남>

정부가 가정폭력을 4대악으로 규정하면서부터 국민들은 집안일이라고 쉬쉬하던 가정폭력을 사회적 범죄로 인식하기 시작했는데요.

여>

정부는 용기를 내 가정폭력을 신고하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결혼생활 10년 동안 남편에게 폭행과 살해 협박을 당한 한수정씨.

정부의 도움으로 악몽같은 생활을 청산하고 복지 분야에서 일을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한수정(가명) / 가정폭력피해자

"욕도 많이 했고, 나중에는 목숨의 위협을 느낄만한 위협으로 칼을 들이댄다거나...

참고 살다 결국은 1366을 알게 돼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너무 두려워서 발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오그라들고 아무것도 못했는데 극복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당당하게 맞설 자신이 있어요"

수정씨가 아픈 상처를 딛고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은 1366 여성 긴급전화을 통해 숨겨왔던 가정폭력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1366 여성긴급전화중앙센터.

남편의 폭력을 호소하는 전화부터

전화인터뷰>

가정폭력 피해자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때려요, 한번이 아니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집을 나왔다며 도와달라는 전화까지

전화인터뷰>

가정폭력 피해자

"아들과 딸이 있어요. 집을 나왔는데요, 말씀하신 그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나요"

가정폭력 피해자의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며 가정폭력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부터 가정폭력 상담 전화량은 늘었습니다.

인터뷰>

고경숙 / '1366' 여성긴급전화중앙센터장

"지난해 2012년도에 비해 상담량이 약 15%가량 늘었습니다. 집안 일이라며 쉬쉬하던 가정폭력이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로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용기를 내 가정폭력을 신고하는 피해자를 적극 돕고 있습니다.

전담 경찰관을 경찰서마다 배치하고 폭력신고 전화 가운데 가정폭력 신고만 따로 분류해 관리하면서 초기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특히, 가정폭력 피해자가 경제력이 없는 주부가 대부분인 만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형TV와 냉장고 등 최신 가전제품과 예쁜 가구로 꾸며진 방.

비공개로 운영되는 이곳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쉼터입니다.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피해자가 일시적으로 거주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피해자 위치가 드러날 위험 때문에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일반인이 위치파악을 못하도록 철저히 보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는 주거복지사업으로 매입한 임대주택 가운데 일부를 별도 물량으로 확보해 폭력피해여성과 그 가족들이 공동가정 형태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저가에 임대하고 있습니다.

변현주 본부장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가정폭력방지본부

"쉼터가 단계별로 되어 있어요. 1년 정도 생활할 수 있는 곳 2년 정도 중장기 생활할 수 있는 곳도 있고...그 이후에 공공주택이나 주거지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자립을 위해 재취업을 돕는 '새일센터'에서 교육은 물론 취업까지 알선해 주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