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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가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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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개회식식 기조연설에서 북핵 폐기를 거듭 언급하면서 핵무기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폐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어제 밤 있었던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북한 영변에 핵시설이 집중돼 화재가 나면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핵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심각한 우려의 대상인 북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비확산, 핵안보, 핵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의 대상인 만큼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폐기돼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제 핵안보 체제의 발전을 위한 4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먼저 미국이 핵무기를 핵물질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핵안보와 핵군축, 핵비확산이 서로 시너지를 갖도록 통합적 접근을 하자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핵탄두를 해체해서 나온 핵무기 2만개에 해당하는 고농축우라늄이 도시를 밝히는 전기로 전환되었는데, 이것이야말로 '무기를 쟁기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무기급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도록 하는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안보 조치의 지역협의 메커니즘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면서 동북아 지역 처럼 원전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 핵안보 지역협의체가 구성된다면 원전시설 방호는 물론 국가간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간 핵안보 분야 역량 격차 해소, 원전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 대응방안 강구 등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 끝부분에서 북핵 폐기가 핵무기 없는 세상의 출발점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저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고 그래서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핵안보를 핵비확산,핵군축, 그리고 핵안전과 함께 강화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일정 직후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헤이그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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