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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두번째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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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독일 국빈방문에서 독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순방 두번째 방문국인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길 대통령 비서실장이 영접을 나오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는 등 국빈인 박근혜 대통령을 극진히 맞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가욱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독일 국빈방문의 핵심인 통일 경험 공유 행보도 이어집니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의 안내로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시찰하고 베를린 시청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 쇼일블레 전 서독 내무 장관 등 독일 통일과 통합의 주역들을 만나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조언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동독 지역의 대표적 과학도시인 드레스덴도 방문합니다.
독일 5대 명문 공대중 하나인 드레스덴공대를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방안을 담은 이른바 '통일 독트린'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이 통일을 이뤄낸 독일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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