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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용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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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메시지를 보내,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굳건한 국방의 토대가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4년이 흘렀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아픔.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 아버지를 가슴에 묻은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더욱 밀려옵니다.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주기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해외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메시지를 보내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굳건한 국방의 토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추모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대독)
"우리는 이러한 안타까운 희생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천안함 피격이 주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새겨야 합니다. 강력한 안보의 뒷받침이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단호히 응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도 진정한 안보의 힘은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국민의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아무리 월등한 경제력과 국방력을 갖춘다 해도 국론이 분열되면 국가 안보는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추모식을 마친 유족은 참석자들과 함께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가 잠든 묘역을 찾아 참배했고, 전국적으로도 크고 작은 추모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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