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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에는 국립공연시설과 국공립 도서관을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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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고품격 문화공연과 다양한 강연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정오의 춤'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들로 이른 시간부터 북적입니다.

국립극장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1만원에서 2만원까지 하는 이 공연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류혜인 / 국립극장 공연기획팀

"국립무용단의 <정오의 춤>이라는 작품으로 진행을 했는데 다양한 한국춤을 해설과 함께 보실 수 있는 무대여서 관객들도 뜻깊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봄소풍을 나온 듯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김성엽 / 서울디지텍고등학교 2학년

"저는 한국춤 공연은 처음봐서 아주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매우 좋아하는거 같고 마음이 설레요"

세 번째를 맞은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나들이객도 늘고 있습니다.

이용선 / 서울시 동작구

"가족들과 같이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수요일마다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해서 어디든지 우리가 찾게 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600석을 가득메운 관객들은 아름다운 한국춤의 매력에 푹 빠지며 감성을 가득 채웠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특별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정수복 작가와의 만남.

정수복 / 작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던 것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먼 나라도 가보고 돌보지 못했던 자기자신도 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과 사랑에 빠지는 법'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사색의 시간을 갖습니다.

남궁경자 / 서울시 송파구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뜨거움과 생생함이 전달되고, 또 같은 책을 읽었지만 잊고 지나갔던 걸 다시 한 번 짚어주는 계기가 돼서 좋습니다"

전국의 국립공연시설과 국공립 도서관들은 '문화가 있는 날'마다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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