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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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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한반도에도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의 판문점처럼 동과 서베를린의 경계에 위치해 허가 받은 사람만 오갈 수 있었던 브란덴부르크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25년이 흐른 지금은 독일 통일의 상징이 됐습니다.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았습니다.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의 안내를 받아 브란덴부르크문을 둘러본 박 대통령은 분단됐던 베를린 시민들이 지금은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이 부럽다며, 한반도에도 이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 보베라이트 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브란덴부르크문을 통째로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대신 브란덴부르크문 모형과 함께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환담에서 베를린은 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도시라면서 이번 독일 방문의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통일의 좋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전쟁희생자추모관을 찾아 헌화하고 세계대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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