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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만든 경공격기 FA-50 12대가 필리핀에 수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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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에 이르는 필리핀 방산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필리핀이 구입하기로 한 FA-50은 국산 경공격기입니다.

우리나라가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했는데, 길이는 13m 최대 속도는 마하 1.5를 자랑합니다.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 같은 기본 무기 장착은 물론 생존력을 높이는 레이더경보수신기가 탑재됐고 야간 작전도 가능합니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최초 정부간 거래인데, 우리 돈으로 4천500억원 규모입니다.

우리정부는 2017년 말까지 필리핀에 FA-50 12대 인도 완료를 목표로 평가비행과 조종사 정비사 훈련을 약속했습니다.

FA-50은 계약 과정에서 스웨덴, 이스라엘 등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50 계열 항공기 수출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16대, 지난해 이라크 24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이번 수출은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방산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T-50 계열 항공기 수출을 미국과 보츠와나, 태국 등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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