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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회의와 비지니스 관광을 연계하는 산업을 이른바 마이스산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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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만드는 꿈을 이뤄가는 미국인 여성이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파란눈의 금발 여인, 한국어를 섞어가며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에서 열정이 묻어납니다.
서울의 회의 산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정성을 쏟아내는 사람은 미국인 모린 오크롤리 실장입니다.
모린 오크롤리 / 서울관광마케팅 마이스실장
"한국 분들을 만나고 나서 더 한국을 사랑하게 됐어요. 물론 1970년대의 한국은 지금과 매우 달랐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모린 오크롤리 / 서울관광마케팅 마이스실장
한국 사람들은 충실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알며 재미있게 삶을 살려고 하는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들 때문에 저는 한국을 더 좋아한답니다."
오클롤리 실장의 한국과 인연은 그가 중학생이었던 1972년, 미군 아버지를 따라 서울땅을 밟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서울이 좋아 일기장에 "반듯이 돌아오겠다"고 적어 놓았던 오크롤리는 지난 2008년 서울시가 세운 관광마케팅 회사 책임자로 부임하면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
남편과 자녀 셋을 미국에 두고 홀로 서울에서 MICE 부문 책임자로 일하는 오크롤리 실장의 서울 사랑은 남다릅니다.
김태영 / 서울관광마케팅 산업통계부
"외국인 특유의 사교성으로 마이스산업의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빨간 옷이 잘 어울리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크롤리 실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부임 첫 해에 서울의 국제연합 (UIA) 컨벤션 도시순위를 9위에서 5위로 올려놓았습니다.
또 관광 여행분야의 세계적 전문잡지 '비지니스 트래블러와 글로벌 드래블러는 서울을 '2013년 세계 최고의 MICE도시'로 선정했습니다.
모린 오크롤리 / 서울관광마케팅 마이스실장
"제 목표는 서울을 홍보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쉬지않고 노력한답니다. 아직 해야 할 일도 많이 있고요. 하지만 개인적인 목표이자 바램은 한국어 실력을 더 키우는 것이에요. 계속 노력 중이랍니다."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며 많은 나라가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마이스 산업 외국여인의 꿈과 열정과 함께 서울이 국제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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