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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시민의 맞불시위 사연은?
등록일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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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주시청 앞에서는 두 사람이 각각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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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민원인, 다른 한 사람은 공무원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 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 시청 앞, 자신의 주장을 담은 피켓을 몸에 두른 두 사람이 각각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상복을 입은 시민은 '파주시의 복지부동 시민은 죽어간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다른 한 사람은 '억지민원 받아주면 5억혈세 날아간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각각 몸에 걸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파주시민 다른 한 사람은 파주시 공무원입니다.

시민과 공무원의 1인 맞불시위가 벌어진 배경은 무엇일까.

지난 2004년 파주시민 도씨는 금촌동에 33평방미터 규모의 상가건물 입찰을 통해 3억6천만 원에 매입했으나 지자체가 도시계획을 변경해 아파트가 들어오지 않아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 / 1인 시위자

"용도 변경할 수 없는 땅을 주말농장으로 장기간 사용하여 10년 이상 저에게 피해를 끼쳐서…"

도 씨는 파주시를 상대로 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0년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도씨는 지난해 9월부터 상복 차림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한 파주시가 지난 21일부터 맞불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월차까지 써가며 시위를 하는 파주시 공무원 회계과장 박찬규씨는 도씨의 주장이 억지라고 말합니다.

박찬규 / 파주시 회계과장

"그분은 파주시가 복지부동을 해서 잘못했다고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있는데, 시에서 잘못한 건 없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파주시의 입장을 알려주려고 시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 씨가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문제의 땅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저는 지금 C3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아파트가 들어서야 했지만 지금은 보시는 바와 같이 주말농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주시가 도시계획을 변경해 조성한 주말농장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찬반이 엇갈립니다.

지역주민

"주말농장을 해서 선호도가 좋아요. 특히 주변에 사시는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파주시에 잘 운영하고 있으니까…"

부동산 중개업자

"평당 680만 원정도 되겠네, 아파트가 들어섰다면…"

도씨와 파주시의 1:1 맞불시위 언제,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신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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