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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깜박하고 소지품을 두고 내리신 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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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지하철에 두고 내린 물건은 하루 평균 308건이나 되고 가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누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청역에 있는 지하철 유실물 보관센터입니다.
선반마다 주인을 잃은 물건으로 꽉 찼습니다.
비오는 날 두고 내린 우산부터 신나게 달려야 할 자전거, 고가의 골프 용품까지 그 종류도 수 십 가지나 됩니다.
이명찬 대리 / 시청역 유실물센터
"작년 한 해 동안 유실물 중 저희한테 접수 된 게 약 3만 2천 건이었는데 그중에서 가방이 7천여 건으로 가방이 제일 많이 접수가 됐습니다."
가방 다음으로는 휴대폰, 의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월별로는 외출이 잦아지는 5월과 7월,10월 순으로 많았으며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가장 많고 월요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지하철 9개 노선가운데 가장 많은 유실물이 발생한 노선 2호선으로 전체의 25%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3년간 서울 지하철에 접수된 유실물은 해마다 늘어나 지난 해에는 최고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김영민 / 경기도 성남시
"핸드폰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찾아보려고 했는데 지하철에서 잃어버리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방법도 모르고…"
지하철에서 물건을 두고 내렸을 경우를 대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승, 하차 시간과 탑승한 열차 위치 등을 기억해 빨리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서울 메트로나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 분실물 센터를 통해 유실물이 접수돼 있는지 확인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서울지하철 유실물센터는 현재 시청역을 비롯해 충무로 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동작역 등 5개 역에 마련돼 있습니다.
유실물을 찾아가는 비율이 해마다 높아져 지남해에는 10명가운데 8명이 두고 내린 물건을 되찾았습니다.
6개월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현금과 귀금속은 국고에 귀속되며 기타 물품은 사회복지체에 무상으로 주어집니다.
물건을 잘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두고 내렸을 때를 대비해 평소 자주 타고 내리는 지하철의 열차번호나 열차칸 위치를 기억해두는 습관도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오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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