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에서 깨어난 그라운드에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시범 경기에 이은 프로야구 개막전은 오늘 오후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립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동계훈련으로 단련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겨우내 야구 시즌 개막을 기다려 왔던 팬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이복환 / 서울 송파구 중대로
"3-4개월 동안 야구가 없어 주말에 심심했는데 이제 야구가 개막도 하니까 설레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홍성흔 주장 / 두산베어스
"캠프 때 정말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두산 팬 여러분들 올해 기대하셔도 좋고요. 감독님, 코칭 스탭, 선수들, 팬 여러분들까지 똘똘 뭉쳐서 올 시즌 일 한번 내겠습니다.
두산 베어스 파이팅!"
지난 3월8일부터 시작이 된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시설 일부를 새롭게 단장한 이 잠실야구장에 오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야구팬들이 와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 프로야구는 용병 타자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 구단마다 외국인 등록 선수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 이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승환 투수의 뒤를 누가 이을지, 사령탑이 바뀐 두산의 성적은 어떨지도 팬들은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삼성라이온스가 독주를 하며 과연 4연패를 달성할 것인지, 또 NC다이너스와 한화 이글스가 도약할건지도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훈 / KBS 야구해설위원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말을 많이 하죠. 작년보다는 모든 팀들의 기량이 향상이 됐습니다. 삼성, SK, 넥센, LG, 두산이 4강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을 하지 않을까…"
광주의 새 야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울산 문수 야구장이 완공돼 지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입니다.
스포츠 빅 이벤트에 따른 관중 분산이란 부담을 안고 프로야구는 6개월 대장정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하단> 류중일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실력이 평준화돼서 누가 우승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동열 감독 / 기아 타이거즈
"다크호스는 아마 한화가 될 것 같습니다."
김응용 감독 / 한화 이글스
“올해는 아마 기아가 (우승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송일수 감독 / 두산 베어스
“우승후보는 두산베어스입니다.“
올, 프로야구 개막전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두시에 대구에서 지난해 우승팀, 삼성라이온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전국 네 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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