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7일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은 통일 넘어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충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과 독일의 두 여성 정상이 통일과 경제협력 등을 의제로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은 이미 통일을 넘어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독일의 통일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사회통합, 경제통합 및 국제협력 등 각 분야별로 다면적 통일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독일의 통일과 통합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 중인 독일 NGO와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한편, DMZ 보존을 위해 동서독 접경지역 보존 경험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 재무당국, 경제정책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성해 통일 재원 조달 문제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본인이 독일 통일의 산물이며 독일 통일 역시 행운이자 대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독일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입니다. '대박'이란 말이 느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통일의 산물입니다.”
박 대통령은 50년 전 아버지의 방독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감개무량하다고 답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50년 전과 비교를 해보면 참 많이 발전을 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독일을 방문하게 돼서 감개무량합니다.”
이밖에 한독 양국은 한-EU FTA의 확대와 중소기업 협력, 직업교육 등 경제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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