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공연과 스포츠를 무료나 저렴한 값에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지난 26일 세 번째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진행됐는데요.
더욱 풍성해진 문화가 있는 날 소식 이아라 국민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이 시행된 지 벌써 세 번째가 됐는데요, 지난 1,2월에 비해 국민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고요.
기자>
네.
지난 1, 2월에는 주로 극장가나 대형공연장 등이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했는데요.
이달엔 대형공연장 뿐 아니라, 중소 규모의 민간공연장과 지방의 공연장까지 모두 1천3백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앵커>
공연장 뿐 아니라 백화점과 놀이공원 등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수준 높은 클래식콘서트가 열렸고요,
고양시 테마동물원 등 다양한 여가시설들도 행사에 참여해 문화가 있는 날 보고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화곡 골목시장콘서트'도 기존에 문화 시설이 아닌, 골목 시장이라는 공간에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앵커>
장소가 골목시장이라고 해서 트롯 공연이나 몇 가지 악기 연주에 그치는 게 아닐까 했는데 클래식과 인디밴드 공연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시장 상인들에게도 더욱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줬을 것 같아요.
그런데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책드림 콘서트'가 열렸다고요.
기자>
국민작가 박범신씨가 참석해 ‘참 힐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관람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요.
국악소녀 송소희양도 특별공연으로 신명을 돋우고 시민들과 토크쇼도 선보였습니다.
또한 다 읽은 도서 1권과 신간 도서 2권을 교환해주는 '북크로싱 행사'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앵커>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 행사도 진행됐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기자>
네. 이렇게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어도 시민들이 여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문화의 날’을 즐기기 어려우실 겁니다.
문화의 날 만큼은 바쁜 직장인들이 정시 퇴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문화퇴근일’,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아 그렇군요.
실제로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나요?
기자>
3월부터 진행 된 캠페인으로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점차 확대될 전망인데요, 지난 19일 신세계 그룹이 ‘문화 퇴근일’ 캠페인 참여를 선언했고 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 퇴근일’ 확산 분위기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앵커>
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아라 국민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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