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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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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에서도 경력단절이나 현업에서 은퇴한 전문가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아이디어와 일자리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노원구의 한 도서관 어린이들의 과학 수업이 한창입니다.
가위로 오리고 붙이고 팝업북으로 만드는 나로호 로켓.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풍선과 빨대로 만든 자동차를 이용해 '작용과 반작용'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학부모나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민호 / 서울 원광초교 3학년
"팝업북도 만들고 풍선자동차도 만드니까 과학이 더 흥미로워요."
권호성 / 서울 원광초교 4학년
"과학을 좋아하는데,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 박기영 씨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수학과학교육놀이협동조합"의 조합원입니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과학기술인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실험 키트를 전문적으로 개발, 강의하고 있습니다.
처음 5명이었던 조합원도 현재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박기영 이사 / 수학과학교육놀이 협동조합
"혼자 일을 하는 것 보다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콘텐츠 공유나 정보 공유할 때, 활동적인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더라고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지난해 5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고 설립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경력단절 여성이나 현업에서 은퇴한 과학기술인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분야 또한 다양합니다.
현재까지 설립된 과학기술인협동조합은 전국에 50여 개.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를 통해 설립에 대한 상담에서 홍보나 마케팅, 세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숙 센터장 /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지원센터
"지원이 필요한 곳에는 우선 지원을 하고 일자리 연계를 통해 얼마나 창조경제에 엔진으로 쓸 수 있나 하는 것을 널리 전파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들이 들어오실 수 있게…"
전문성을 활용한 협동조합이 특정 분야에 전문인의 창의적인 일거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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