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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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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포탄이 북방한계선 남쪽 해상으로 떨어져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한 때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오늘 낮 12시 1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지역에서 수백발의 포탄을 쏘며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북방한계선 남쪽 백령도 앞바다에 떨어져 우리 군은 K-9자주포로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한 때 F-15K 전투기가 긴급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은 사격훈련을 중단한 상태로 우리 군은 탄착지점을 분석하며 북한군의 추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전 8시쯤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전화통지문을 통해 해상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북방한계선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구역으로 우리측 수역에서 불과 약 1km까지 근접한 곳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을 대피시키고 사격구역으로의 선박의 진입을 금지시켰습니다.
군 당국은 육 해 공 합동전력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녹취>김민석 대변인/국방부
"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전 지역에 경계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해상사격 훈련엔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산곶 등 북한의 황해도 일대 진지엔 해안포 900여 문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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