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한.칠레 FTA가 발효된지 10년이 됐는데요, 현재 칠레산 와인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술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고, 또 칠레 거리에서는 가장 흔한 차가 한국산 자동차라고 합니다.
한-칠레 FTA가 가져온 변화를 표윤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대형마트의 와인 코너.
1만 원 대의 저렴한 칠레산 와인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년 전 한-칠레 FTA로 와인 관세 15%가 즉시 철폐되며 고급술로 여겨지던 와인은 소비자들과 친숙한 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이옥희/ 서울 영등포구
"서로 부담되지 않게 손님들하고 즐길 수 있게 1만원에서 1만 5천원 대에 구매하고 있거든요."
칠레산 포도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수입과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한-칠레 FTA 10년이 되는 올해부터 칠레산 포도와 블루베리 등 과일은 물론 각종 농수산품이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표윤신 기자/ktvpyo@korea.kr
"이처럼 소비자들이 다양한 식품들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한-칠레 FTA는 우리 식탁 문화를 다양화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의 관세 6%가 철폐는 우리기업들의 수출 호조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자동차는 FTA 발효 3년째인 2007년 칠레시장에서 일본을 앞지른 뒤 지금까지 점유율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고, 일본·중국 등 경쟁국과 칠레의 FTA 체결 후에도 우리 휴대전화와 가전제품의 대 칠레 수출은 꾸준합니다.
하지만 한-칠레 FTA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FTA가 중남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칠레는 GDP 기준 세계 0.4%에 불과하지만, GDP의 78%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경제영토를 갖고 있을 정도로 중남미에서 가장 자유무역이 발달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FTA 효과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농업 분야 등 취약산업에게도 기회가 되도록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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