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의 해상사격훈련으로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만약 북한의 도발로 우리 영토에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의 재도발 의지를 완전히 없앨 때까지 응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제 북한이 집중적으로 포탄을 발사한 곳은 2번 구역, 백령도 북동쪽 해상입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장산곶부터 대수압도까지 7곳에 해상사격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가운데서도 가장 민감한 지역인 백령도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우리 군은 NLL 남쪽에 떨어진 북한군의 포탄 100여발에 대응해 300여발로 응징했습니다.
당시 사격에서는 북한의 방사포가 주로 동원됐는데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다고 우리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의 사격이 해상이 아닌 백령도 등 섬쪽에 아주 가깝게 이뤄질 경우 낮은 정확도 때문에 민간인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은 만약 북한의 도발로 우리 영토에 인명이나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른바 신속·정확·충분성 개념을 지닌 교전수칙에 따라 적의 재도발 의지를 완전히 없앨 때까지 철저하게 응징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도발했을 때는 그에 맞는 충분한 대응을 하는데, 북한이 그에 따라서 재도발할 수 있는 의지를 없앨 정도로 충분하게 한다는 정도로 개념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유엔사 군정위에서 북측에 사격 중단과 장성급 회담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한의 답변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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