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10년 기획시리즈 시간입니다.
전 세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기존의 통상 질서가 재편될 거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노은지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계 경제를 놓고 나라간 손잡기 경쟁이 치열해진 가장 큰 이유는 한마디로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제영토 확장은 무역량 증가를 의미하고, 이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집니다.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도 FTA는 효과적입니다.
이런 이익 앞에서는 경제 규모가 큰 선진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미국과 EU, 일본과 EU, 미국과 일본 간 FTA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지역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아태 지역 12개국이 참여하는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미국의 주도로 속도를 내자, 중국은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RCEP,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경제영토 확장의 최전방에 서 있지만 역내 경제 통합에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영관 연구위원 /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발효가 된다면 WTO 통상 규범들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규범 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TPP 또는 RCEP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또 FTA 취약산업인 농축산물 산업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앞으로의 협상을 자유롭게 이끌어 갈 수 있단 지적입니다.
우리 경제를 먹여 살려온 무역.
격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은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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