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쓰일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려했던 대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교과서의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담은 일본 초등 교과서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 12종 중 절반인 6종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본문에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2종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 검정을 통과한 15종 중 교과서 본문 기술이 단 1종이었던 것에 비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다른 역사 문제에 대한 왜곡도 되풀이됐습니다.
관동대지진 부분을 아예 빼 버린 출판사가 절반이고, 그나마 나머지 1곳은 조선인 학살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초등학생에게 가르치기 적합하지 않단 지금까지의 논리로 역시 모든 교과서에서 빠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초등 교과서 검정 결과와 함께 올 한 해 일본의 외교 활동 전망을 담은 외교청서를 같이 발표했습니다.
독도 관련 내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동원과 관련된 내용은 그간 일본의 입장을 바탕으로 더 자세하게 기술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오후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들여 초등 교과서 검정 결과와 외교청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할 방침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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