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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꽃피는 대관령의 봄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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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봄의 전령이 태백준령 대관령에도 살포시 터를 잡았습니다.

정상은 아직 두툼한 눈옷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동장군의 위세가 꺽인 틈을 타 대관령의 양지바른 산자락에는 봄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대관령의 봄 소식, 정현교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해발 832m 대관령 정상 겨우내 폭설을 쏟아부으며 기세등등하던 동장군의 위세가 살랑대는 봄기운에 조금은 고개를 숙인 모습입니다.

산 정상의 원시림은 아직도 무릎까지 쌓인 눈에 덮혀 계절의 변화를 모른 채 봄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지바른 산자락은 봄의 전령이 줄달음치며 봄소식을 뿌려 놓고 있습니다.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결은 남녁의 봄을 전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신용숙 / 경기도 수원시

"양떼목장을 구경왔는데 여기도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눈은 녹고 밟아보고 푸른 나무도 보고 봄이라는 것을 체험하고 갑니다."

대관령 중턱의 산수유는 꽃망울을 머금은 채 수줍은 듯 웃음 짓는 모습이 아침 이슬만큼이나 청순해 보입니다.

산 아래의 버들개지는 봄맞이에 뒤질세라 한껏 온 몸을 부풀려 화사하게 단장했습니다.

인터뷰> 윤비네 가족 / 경기도 화성시

*말자막

“찬기운은 있기는 한데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려서 옷도 ?게 입어도 되고 날씨가 좋은거 같아요."

눈더미를 이고 서둘러 고개를 내민 새싹은 민망한 듯 머쓱한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대관령의 봄은 새싹들처럼 아직 요만큼 와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의 변화는 태백준령의 동장군도 막무가내로 가로막기엔 힘겨워 보입니다.

대관령의 산자락은 봄이 어렵게 터를 잡긴했습니다.

그러나 산정상은 겨우내 쌓인 폭설에 아직도 이처럼 허리까지 차오르고 있습니다.

해발 천3백m의 태백준령에는 4월중순까지도 눈발이 날린 기상청의 기록이 있어 대관령의 완연한 봄 기운은 이달 중순 이후에나 자리 잡게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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