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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전해진 사랑의 편지
등록일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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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하는 입영훈련소는 걱정과 긴장감이 서리는 곳이지요.

국립춘천박물관이 부모나 친구가 입영 장병에게 편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해 군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박정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입대하는 장정들이 모이는 춘천 102보충대입니다.

입소를 앞둔 장정들이 가족 친구와 헤어질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 눈물로 이별하는 여자 친구, 길지 않은 시간에 많은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쳐 못다한 말들은 한지로 만든 편지지에 담겨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동희 / 입대자 어머니

*말자막(2)

"잘 지내고 있니, 우리 모두 잘 지내지만 넌 몸이 고단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 씩씩하고 건강한 아들이 되어라 잘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래. 화이팅! 사랑한다"

102 보충대 입소가 있는 매주 화요일 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는 물론 친구와 여인의 사랑과 덕담이 편지에 담깁니다.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들은 사흘 뒤 자대 배치가 결정되는 날 신병에게 전달됩니다.

인터뷰> 박가을 대위 / 102보충대 중대장

"입대하는 장정들이 불안하고 초초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부모님의 편지나 여자친구, 지인들의 편지를 통해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신병들에게 보내는 편지지는 '시전지'로 소중한 마음 만큼이나 정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시전지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아끼는 사람과 마음의 글로 주고 받았던 일종의 편지지여서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우리 전통을 잇기위해 제공한 "시전지"에 못 다한 말은 남긴 어머니는 마음에 큰 위안이 됩니다.

인터뷰> 장영숙 / 경기도 안산시

"관성아 집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근무하고 와 집에서 했던 것처럼 잘할 거라 생각해 군생활 잘하고 또 만나자. 화이팅!"

부모와 친구의 사랑이 담긴 시전지 편지는 군에 첫 발을 들여놓는 장병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힘을 솟게 하는 추억의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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