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개막됐습니다.
올해 진해 벚꽃은 이상난동으로 개화가 일러 오는 4~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신 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활짝 핀 벚꽃이 드넓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은 전야제겸 개막식이 있는 날.
진주 도심 일대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화사한 연분홍빛 꽃망울을 일제히 터뜨렸습니다.
최근 이상난동이 계속돼 벚꽃개화율도 예년보다 빨라져 벌써 개화율이 90%에 이르고 있습니다.
벚꽃 물결이 연출하는 장관에 관람객들은 그저 황홀할 뿐입니다.
꽃들의 향연이 유별난 이곳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입니다.
10여 년 전, 한 공중파 방송 드라마에 처음 소개된 이후 벚꽃명소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특히 로망스 다리에는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사람들로 더욱 북적입니다.
인터뷰> 송진솔 / 경남 창원시
*말자막
"벚꽃이 많이 펴서 볼만하고 좋은 것 같아요."
현장음>
*말자막
"제52회 진해 군항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군항제 개막 선언에 이어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후끈 달아 오릅니다.
축하공연에는 방탕소년단, 가수 김용인 등이 나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인터뷰> 박가을 / 경남 진해여중 1학년
*말자막
"진짜 좋아요. 정말 재밌어요."
벚꽃 개화가 빨라지자 군항제 전야제 겸 개막식에는 예년보다 많은 10만 이상의 상춘객이 전국에서 몰렸습니다.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벚꽃뿐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공연 야시장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해 관람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묵 / 경남 창원시
*말자막
"매년 보지만 참 재밌죠. 야시장이 사람도 많고, 꽃도 만개해가지고 참 재밌잖아요."
진해 벚꽃은 오는 4~5 일쯤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축제위원회측은 열흘동안의 축제기간에 비소식이 없어 올해에는 3백만 면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5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2번째를 맞는 이번 진해군항제는 4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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