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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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생각나는 맛이 있는데요.

바로 서해의 주꾸미와 도다리입니다.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는 봄철 제 맛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한창입니다.

박길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부터 무창포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바로 봄철 제 맛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바다의 봄을 알리는 주꾸미는 요즘 가장 많이 잡힙니다.

이 때가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좋습니다.

이곳에선 소라를 이용하는 전통방식으로 주꾸미를 잡고 있습니다.

그물로 잡는 것보다 씨알도 굵고 선도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임흥빈 / 무창포관광협회장

"특히 무창포항 주꾸미는 재래식 소라껍질로 잡기 때문에 올해도 풍성하게 풍년입니다."

봄철 제맛인 주꾸미는 팔팔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치면 연하고 쫄깃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주꾸미에는 타우린이 많아 무기력한 봄철에 활력을 주는 음식입니다.

인터뷰> 신동우 / 세종시 달빛로

"주꾸미가 알이 꽉차있어서 제대로인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살이 야들야들한 게 먹으니까 정말 힘이 마구 솟는데요."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인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맘때 가장 맛이 좋습니다.

관광객들은 무창포 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를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도 보고 갯벌 체험도 합니다.

인터뷰> 안진성 /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갈라져있는 것도 처음봐서 신기하고 가족들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더불어서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어서 가족들한테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봄을 알리는 바다의 맛, 주꾸미와 도다리도 맛보고 신비의 바닷길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봄맞이 축제였습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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