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들어 소형 무인기를 집중적으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정찰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테러 등 공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선 지난 달 파주와 백령도, 작년 10월 삼척에서 발견한 무인기를 회수해 분석 중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모두 비슷한데, 무인기 내면에는 각각 '24'와 '6' '35'라는 숫자가 손글씨로 쓰여져 있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대량생산 기술 보유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이 최근 소형무인기를 집중적으로 개발중이라는 겁니다.
지금은 정찰용 무인기에 그쳤지만 앞으로 공격용도 가능한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소형 무인기는 북한이 정보력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정찰용으로 개발했다고 보이는데, 앞으로 엄밀 침투 및 테러목적 등 공격용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발견된 무인기 3개의 추락원인이 연료부족과 엔진결함인 사실을 비춰볼 때 아직 기술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탄두 탑재는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소형화된 핵탄두의 기준은 750 킬로그램에서 1톤 정도.
소형 무인기에 핵탄두를 실으려면, 무인기 무게인 15 킬로그램 보다 적은 무게의 핵탄두가 필요합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가 과거 개발한 전술핵무기보다 더 작고 정교해야 하지만 북한은 사실상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회의에서는 단기와 중기적 차원에서 방공망을 공격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작전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GOP 등 전방 지역에서부터 후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존 전력으로 감시, 탐지, 식별 및 타격에 이르기까지 대비태세를 강화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추락 무인기가 북한 소행으로 확정될 경우 '정전협정'과 '국제협약' 위반으로 규정하고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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