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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소형무인기 도발에 대비해 이를 탐지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저고도레이도 도입이 추진됩니다.

청와대 등 국가 주요시설에 우선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스라엘제 저고도레이더 RPS-42 입니다.

RPS-42 레이더에서 비행 중인 적의 무인기를 탐지하면, 연동된 레이저무기를 이용해 적 무인기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최대 30km, 소형 무인기의 경우 10km 이내까지 탐지가 가능합니다.

군 당국은 이르면 내년에 이스라엘제 레이더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올해 긴급 예산으로 200억 원을 편성해 저고도레이더 10대를 구매하고 감시 장비도 보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더의 대당 가격은 9억원으로 레이더가 도입될 경우 우선 청와대 등 국가중요시설과 서부전선에 우선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군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라다 등 이스라엘 방산업체로부터 저고도레이더 관련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육군에서 운용하는 저고도레이더 TPS-830K는 선박과 항공기에 적합한 레이더로, 이번에 새롭게 나타난 소형 무인기 포착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무인기를 격추시키는 요격 체계인 독일제 레이저 무기 구매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요격률이 높아 낙탄과 파편 피해가 없어 대도시 중요시설 방어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북한 무인기가 특정 지역을 우회할 경우 요격체계가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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