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선 예상과 달리 대폭의 인적 개편은 없었습니다.
장성택 처형 등 복잡한 대내외적 변수 속에서도 김정은 정권이 체제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어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재추대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기관 체제의 세대개편이 이뤄질 거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의 인사개편은 없었습니다.
교체설이 지배적였던 87살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유임되면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말자막)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선군 영도에 따라 우리 조국의 일대 번영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영적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나가고 있습니다."
박봉주 총리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경제 사령탑 역할을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최룡해는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이어 장성택의 빈 자리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까지 3대 핵심 요직을 차지하면서 2인자로서의 부상을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한편, 대외경제협력에 정통한 리수용 전 스위스 대사가 외무상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조직과 인적 구성이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은 김정은 정권이 그만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장용석 선임연구위원/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불안정성에 대한 시각을 극복하는 측면에서 기존 정책과 다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외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조직인선에 안정성을 강조한 회의가 아니였나...
북한은 어제 최고인민회의에서 작년 예산 결산과 올해 예산 심의를 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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