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총리회담…"북핵 단호히 반대"
등록일 :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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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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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와 함께 한중 FTA,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정부와 시진핑주석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 총리회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도발 행위가 화두였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전하며 중국의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북한의 핵개발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으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총리가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에서 제시된 평화통일 구상을 설명하자 리커창 총리는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회담에서 두 총리는 한중 FTA가 양국 관계의 시금석이라는데 공감하며 농수산물 개방 등 각자 민감한 분야에 대해 유연하게 협상을 이어가자고 동의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와 관련해서도 두 총리는 지금까지 처럼 이심전심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뜻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중관계를 '이웃사촌' 등으로 비유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양국관계에 만족을 표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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