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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발견된 소형 무인기와 관련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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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예상했던 대로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2년 김일성의 생일인 양절 사열식 모습입니다.
이날 공개된 무인기 모두 하늘색으로 도색이 돼있습니다.
작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제1501 군부대 시찰 때도 하늘색 무인기가 공개됐습니다.
우리 군이 중간조사 결과 파주, 백령도,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 모두 북한에서 온 것이 확실하다고 추정하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국내 민간에서 운용되고 있는 소형 무인기나 우리 군이 도입 운용 중인 UAV 형태와는 전혀 다르고 제작방식이나제원, 도색, 세부 운영체제 등도 다른 형태입니다.”
발견 무인기들이 군 시설을 등을 위주로 촬영한 점, 컴퓨터 칩의 일련번호가 고의로 훼손한 것처럼 보이는 점도 북한 소행임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고가의 금형 틀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국내 동호인들의 무인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국방부의 분석 결과입니다.
또 파주와 백령도 무인기에서 국내 미등록 지문이 각각 6점씩 나왔고, 무인기의 발사대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도 군 당국이 국내 무인기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윱니다.
항속거리가 180여 킬로미터에서 300여 킬로미터라는 점에서 중국이나 일본 등 제3국에서 무인기가 날아왔을 가능성은 낮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처럼 소형 무인기가 북한 소행으로 사실상 확실시되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대응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를 긴급 도입하는 등 탐지·식별·타격 체제를 보강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다목적 무인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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