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치 사상가 마키아벨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의 인간적인 면모와 당시 문화도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이소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근대정치의 포문을 연 '니콜로 마키아벨리'와 ‘군주론’의 모델인 ‘체사레 보르자’ 초상이 그들이 활동했던 르네상스 시대로 안내합니다.
르네상스 화폭에서 봄직한 그림이 삽화로 들어간 책과 당시 의상이 눈길을 끕니다.
마키아벨리의 친필서신에는 따뜻한 마음과 인간미가 전해집니다.
음악과 문학 등 공부는 좋은 것이니 배우라는 내용이 담긴 ‘아들 구이도에게 보내는 편지’는 마키아벨리의 부성애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은영 / 경기도 안양시
"공부땜에 우연히 들렸다가 전시회 보게 됐는데요. 마키아벨리에 대해 새롭게 궁금증도 가지게 되었고, 규모가 작지만 르네상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키아벨리의 곡을 담은 노래집은 디지털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원본 전시코너에서는 실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현우 / 서울 강남구 삼성로
"TV에서만 대충 봤었는데요. 전시회를 통해서 마키아벨리 군주론에, 더 책을 읽고 싶어졌어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간 마키아벨리의 사상과 당시의 삶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군주론 필사본입니다.
그이 대표작 군주론은 원본이 없는 대신 전세계에 필사본 19권만이 남아있는데 그 중 한권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혜은 학예연구사 / 국립중앙도서관
"이번 전시는 마키아벨 리가 군주론을 저술한 지 5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야기를 시공간적으로 재구성해보는 전시가 됩니다"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 특별전, '군주론‘의 시대적 배경이 된 르네상스부터 오늘날까지 마키아벨리의 삶과 작품이 걸어온 시공간 속 여정이 담겨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소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