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됨됨이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이러한 인성교육이 재능을 통한 교육기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은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마술사가 카드마술 시연을 합니다.
호기심을 갖고 신기하게 바라보는 학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마술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듭니다.
숫자 마술, 동전마술, 종이마술, 끈마술, 시연에 이어 직접 배워보는 시간, 친구들 앞에서 배운 마술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강하영 / 안양시 양명여고
"다른 애들도 재미있어 하고 평소에도 흥미가 있는 마술을 배우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배우고 유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좋아요."
마술의 비법을 배우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배운 마술로 조별 상황극을 만들어 발표도 하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즐거움도 맛봅니다.
마술이 배려와 소통을 배우고 느끼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유미 / 안양시 양명여고
*말자막
"제가 소심한 성격이어서 친구를 잘 못사귀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마술도 배우고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인성교육은 평소 마술을 통해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도움을 주고 싶다는 문준호씨의 교육기부로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뷰> 문준호 / 마술사
*말자막
"요즘 아이들이 교육량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서로의 관계에 굉장히 소원한 경우가 많은데요. 마술이라는 특수한 기술을 가르치면서 그 기술을 통해 친구들이 인성을 키우고 그로 인해서 서로의 관계에 충실할 수 있는…"
기부를 통한 인성 교육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22개 기관과 개인 3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국 교장 / 안양시 앙명여고
"이와 같은 창의 재단을 통해서 교육기부를 통한 아이들의 소통, 자존감,협동성, 배려심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가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교육기부를 통한 이런 인성교육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교육부는 이달과 5월에는 과학 기술과 가족공동체라는 주제로 기부를 통해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또 재능 기부 교육을 확대하기로 하고 교육 기부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개인, 기업,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인성교육은 성적보다 사람을 먼저 만드는 교육입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이 개발돼 바른 성품을 가진 학생들을 키우는 토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정은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