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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두고 우리나라와 일본 국장급 인사가 모레 서울에서 만납니다.

위안부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과연 새로운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지 주목됩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와 일본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두고 모레(16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일본 측에서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으로 한일 양국이 만나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위안부 문제의 법적 해결과 함께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등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방안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며, 이런 방침에 한일 양국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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