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국장급 인사가 모레 서울에서 만납니다.
위안부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20년 넘게 팽팽하게 맞서온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됩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4명.
그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55명에 불과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고, 우리나라는 법적 해결 요구와 함께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모레 서울에서 열릴 일본군 위안부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도 이와 같은 시각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 INT> 봉영식 선임 연구위원 / 아산정책연구원
"첫 회담에서 양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을 급격하게 효율적으로 줄인다는 것을 기대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하지만 긴 호흡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고 진지하게 토의해 보겠다는 입장과 자세를 확인하는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한일 양국이 국장급 협의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으로 연다는 방침에 공감하고 있단 소식은 희망적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20년 넘게 평행선을 달려온 한국과 일본.
피해자 할머니들의 살아생전에 위안부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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