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골마을에 첫번째 운석이 발견된 지 한달이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네개의 운석이 발견됐는데, 다섯번째 운석을 찾으려는 외지인들의 행렬이 여전하다고 합니다.
진주에서 최권성 국민기자가 취재햇습니다.
[기사내용]
운석 낙하로 하루 아침에 유명해진 진주시 미천면 일대입니다.
주말을 맞아 야산과 논밭을 수색하는 외지인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지난 3월 10일 첫 번째 운석이 발견된 이후 4주째가 지난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는 모두 4개의 운석이 발견됐습니다.
야산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는 이들은 다섯 번째 운석 발견의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주 / 경남 합천군 옥산로
*말자막
"여기가 떨어진 위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근처에 혹시나 하나라도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 보고 있죠.
인터뷰> 정상주 / 경남 합천군 옥산로
*말자막
잘 되면 하나 건지는 거고 아니면 바람 쐬러 온 것이라 생각해야죠."
현재까지 발견된 4개 운석가운데 가장 외지인이 많이 몰리고 있는 곳은 최근 네 번째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입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운석가운데 가장 큰 20.9Kg의 운석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운석 발견 지점으로부터 1.9Km 떨어진 곳입니다.
운석 찾기에 나선 외지인들은 덕오리 일대의 산과 들, 논밭을 가리지 않습니다.
편한 복장에 지팡이를 든 탐사객들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을 뒤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식 / 경기도 광명시
"많이 다녀가서 발자국이 많이 있어요. 떨어졌으면 땅에 박혔을텐데 풀숲이라서 일부러 찾기는 힘들 거예요. 로또 확률보다 높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들이 반갑지만은 않은 눈칩니다.
허락 없이 사유지 이곳 저곳을 다니며 농작물을 훼손하고 쓰레기를 버리는가 하면 담뱃불로 인한 산불까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조석 / 경남 진주시 마을주민
*말자막
"운석이 방송에 나오고 난 뒤에 너무 사람이 많이 와서 토지, 과일 밭으로 다니면서 이 사람 몇 포기 뽑아가고, 저사람 몇포기 뽑아 가다 보니까, 피해를 보고…"
현장멘트>
운석이 낙하한지 3주가 지났지만, 운석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최권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희망의 새시대 (216회) 클립영상
- 이 시각 주요뉴스 3:13
- 靑, 북 무인기 공동조사 제의 거부 0:24
- 오바마 대통령, 25~26일 공식 방한 1:23
- 한-파키스탄 총리 회담…경제협력 논의 1:54
- 미·중 6자회담 대표 회동…'북 핵실험 저지' [이 시각 국제뉴스] 3:16
- 옹기·매듭…장인에게 배운다 [국민리포트] 2:41
- 한 달 지났지만, 진주 운석 찾기 행렬 [국민리포트] 2:27
- 그라플랜드 '초현실 풍경' 사진전 [국민리포트] 2:21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생각을 조각하다' [국민리포트] 2:20
- 北 김정은 체제 굳히기 남북관계 향방은? [집중 인터뷰] 22:46
- 마리나산업 육성…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 [여기는 세종] 5:52
- 남북 문화소통 창구 '평양통일예술단'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