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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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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서 미국 정부가 불법 반출한 대한제국 국새와 어보 9점이 함께 돌아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한제국을 선포한 해인 1897년에 제작된 황제지보.

고종의 자주 독립의지가 담겨 있는 역사적인 국새입니다.

또 다른 국새인 유서지보와 준명지보는 교지를 내리거나 관리를 임명하는 데 쓰였습니다.

황실 의례용 도장인 수강태황제보는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라는 존칭을 올리며 만든 어보입니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관 중인 국새와 어보 9점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다음 주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6.25전쟁 때 불법으로 반출된 국새와 어보의 존재는 지난해 미 수사당국이 참전용사 유족들로부터 압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불법 반출된 문화재는 원래 소유국에 돌려줘야 한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오는 6월 이후 국내 반환 예정이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앞당겨졌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우리 국새와 어보는 모두 11점.

우리 정부는 조선 현종의 어보와 LA 박물관이 사들인 문정왕후 어보 등 나머지 2점도 빠른 시일 안에 반환을 추진 중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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