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한일 양국이 오늘 오후 첫 협의를 갖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달라진 입장을 가지고 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장급 협의가 오늘 오후 외교부에서 열립니다.
일본 측 참석자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 협의 직전에 입국해, 만찬까지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협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양국간 협상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한일 양국이 법적 해결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온 만큼, 오늘 협의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고 해결 가능성을 타진하는 정도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협의의 정례화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C> 조태영 대변인 / 외교부
"한 번의 협의로서 이 문제의 해결에 이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회의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관심은 일본이 그동안 보여온 입장에서 나아가 얼마나 강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느냐입니다.
이번 협의를 통해 20년 넘게 끌어온 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는다면 과거사 문제로 그동안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같은 태도를 고수한다면, 오히려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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