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전남 진도군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이 사고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실종자수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구조자는 184명이고, 사망자는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선사 안내를 맡았던 선사 직원 27살 박지영 씨와 단원고 2학년에 재학중인 정차웅 군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자중 일부는 현재 진도와 목포, 해남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93여명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된 시각은 오전 9시경으로,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승무원 등 45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침몰 전 선체에서는 '꽝'하는 큰 소리가 났고, 6천825톤급의 이 여객선은 좌초된지 두시간여만에 침몰했습니다.
사고가 접수된 뒤 해경과 해군 등에서 60여척의 어선과 경비함, 헬기 등을 동원해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특수구조인력 350명이 투입됐고, 선체인양을 위한 대형크레인 같은 특수장비도 출동했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해양경찰청에 구조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탑승객들의 생사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생존자 탐색에 주력하고 있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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