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승객들 대부분은 현재 전남 진도에 있는 체육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목숨을 구한 승객들은 대부분 침몰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구조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노성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남 진도에서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인터뷰>한승재 구조객/안산 단원고 2학년
“구조당시 상황설명” 인터뷰어 중 유일한 여학생
구조된 130명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동고동락했던 친구의 비보에 체육관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오늘 오전 8시50분쯤.
인천을 떠나 제주로 가던 세월호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기우뚱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리를 지키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 뒤 침몰속도는 더욱 빨랐습니다.
이때부터 생과사를 넘나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습니다.
직각으로 기우는 세월호에서 탈출하기 위해 로프를 잡고 위쪽으로 가기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역부족.
바닷물에 몸을 맡기는 맡기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진도실내체육관에는 생사를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구조자 명단이 붙을 때마다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정부도 현장 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주영 장관/해양수산부
"최후의 1명까지도 구조하겠습니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등도 현장을 찾아 대책마련 등을 지시했습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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