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논의를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를 앞두고 일본 대사관앞에서는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수요집회는 그 의미가 남달랐는데요, 강필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협의가 시작되기 전 일본대사관 앞에선 1122차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수요집회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시민 등 200여 명의 함께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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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김진아/서울시 서초구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를 일정할 때가 됐는데 아직도 인정을 안해서 가슴이 아프고요.할머니들을 위해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복동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일본정부가 법적으로 사죄와 배상을 하고 우리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게 소원입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한일 협의와 관련해 줄기차게 책임을 회피해 온 일본정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뀌긴 어려울 것 이라며 기대보단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형식적인 일회성 협의가 돼선 안된다며 원칙아래 제대로된 사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수경 자원봉사자/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드디어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남을 가지는데 형식적이지 않고 할머니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년 동안 이어진 외침이 높은 일본정부의 담을 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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