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와 MP3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던 레코드판이 다시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레코드 판은 물론 턴테이블 등 관련 제품도 다시 생산되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직경 30센티미터, 1분에 33과 3분의1의 회전, 국민가수 이미자부터 베토벤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들려주던 LP레코드판입니다.
CD와 MP3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던 레코드판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디지털 음색을 차갑게 느끼는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음색이 특징인 레코드판이 부활 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배 / 서울 양천구 중앙로
"CD보다 디지털적인 소리가 가미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음이 나오기 때문에, 따뜻하고 소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레코드판 음악 부활에 판을 만드는 회사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음악 애호가들은 비록 잡음이 있긴 해도, 이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들어야만 제 맛이 난다고 말합니다.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곡 같은 클래식 음악은 물론 패티킴, 유재하 같은 대중가수들의 음악도 레코드판으로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복고풍의 사회적인 현상 덕에 비틀즈의 박스 셋트를 비롯하여 작년 한해에만 약 500만장의 새 레코드판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용 사장 / 레코드가게
"디지털 듣던 분들이 옛날 생각하면서 아날로그 쪽으로 듣고 싶어서 LP듣는 분들이 많이 늘었죠."
레코드판 부활에 관련 음향기기도 덩달아 잘 팔리고 있습니다.
생산이 중단됐던 오디오 턴테이블은 물론이고 오디오 바늘 같은 부속품까지도 다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시영 / 음향기기 전문가
"음악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악을 즐겨듣던 젊은 층까지도 이젠 진공관앰프와 턴테이블을 많이 찾고, 앞으로도 이 추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20세기 초부터 우리들에게 친숙했던 이 레코드판이야말로 마치, 음악의 고향 같다는 느낌을 오늘날, 음악애호가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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