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눈으로 밤 샌 국민들이 많으실텐데요,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이 이틀 째 진행되고 있는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필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구조작업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네 한 사람이라도 더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사투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성과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새벽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선체 진입작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물 속이 어두워 시야가 흐린데다 물살까지 강해 진입 자체가 어려워 실종자의 생존 여부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체 진입이 성공할 경우 선박 내부에 산소를 주입하는 작업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선체 진입작전에는 해경과 해군 잠수요원 20명이 투입됐으며 해경 특수구조단 456명도 수색을 돕고있습니다.
현재까지 475명의 탑승객 가운데 구조된 인원은 179명이고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름유출에 대비해 방제선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해상크레인을 현장에 보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탑승객의 수가 밤새 또 변동이 있었는데요
현재까진 475명으로 확인됐다고요?
네 당초 462명으로 확정했던 탑승객수가 475명으로 또 다시 변경됐는데요.
해운 측은 당초 476명이 발권을 했지만 실제로는 475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락된 1명은 화물차 기사로 표를 끊고 비행기를 이용해 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물기사는 표를 끊지 않는 관행 때문에 인원 변동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정확한 탑승객 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급파해 인천항여객터미널의 개찰구 cctv를 확인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탑승권을 끊은 일반인에 연락을 취해 승선 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고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조사를 시작하죠?
기자>
지금까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개로 늦어진 출항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정해진 항로를 벗어났고,사고 당시 배 앞쪽에서 쾅 소리가 났다는 구조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암초에 부딪혔을 거라는 등
여러 가능성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선체 결함도 원인으로 지적됐지만 세월호는 지난 2월 안전검사를 받았을 당시 별다른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침몰의 원인이 외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번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과 경위 조사에 나섰는데요.
새벽 실종자 수색 작업 지원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갔다가 돌아온 이 모 선장 등 핵심 승무원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는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해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사고원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합동조사반은 어젯밤 밤샘 조사를 받았던 세월호 선장과 다른 승선원들을 상대로 진술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침몰한 선박을 육안으로 살펴 원인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세월호의 인양이 이뤄진 뒤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강필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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