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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6명 사망·290명 실종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29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경은 세월호에 탑승했던 475명 가운데 290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선사 직원인 22살 여성 박지영 씨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임경빈, 권오천 군입니다.
또 신원 미상의 여성 사망자 2명이 해상에서 밤새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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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탑승자 475명 179명 구조, 부상자 치료 중
정부는 지금까지 179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77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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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실종자 수색 계속 수중 탐색 본격 진행
실종자 수색 작업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사고해역에는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등이 동원돼 조명탄을 쏘며 밤샘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됐지만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고 해역에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 지휘함인 독도함이 도착함에 따라 오늘부턴 수심이 깊은 곳에 대한 수중 탐색도 본격화됩니다.
청해진함과 평택함은 잠수 구조대원에게 연결되는 생명줄과 산소 공급장치 등을 갖추고 있어서, 이 장치를 이용하면 바닷속 깊은 부분에 가라앉은 선체까지 수색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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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체 산소주입 시도 조류 세고 기상 여건 관건
해경은 오전 중으로 공기 압축기를 통해 침몰된 세월호 선체 안에 산소를 주입할 계획이지만 사고 현장의 조류가 세고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편, 선체 인양 작업을 위해 2천에서 3천톤 급 대형 크레인 3대가 어젯밤 경남 거제와 부산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과 거리가 멀어 내일 오전쯤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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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귀국 후 긴급대책회의 "촌음을 아껴 인명구조해야"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새벽 전남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본부가 꾸려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여객선 탑승자 가족과 만났습니다.
정 총리는 앞서 가진 긴급 사고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후진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1분 1초도 주저할 시간 여유가 없고 촌음을 아껴서 인명을 구조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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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사고원인 밤샘 조사 안전장비 점검 여부 집중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어젯밤 선장 이 모 씨와 1등 항해사 강 모 씨등 승무원 1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세월호가 제주로 향하는 권장항로를 벗어난 이유와 출항 당시 안전장비 점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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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희생자들에 심심한 애도" "구조에 필요한 지원 총력 지원"
미국 국무부는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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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역 날씨 흐림 오늘 밤부터 비 점차 그칠 듯
여객선 침몰 사고가 난 진도 부근 해역은 오늘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늦은 밤에야 점차 그치겠습니다.
파고는 최고 2미터, 풍속은 초속 7에서 12미터로 구조작업을 포함한 해상활동에 다소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주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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