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 뜬 눈으로 밤샘
등록일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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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구조작업 동안 실종 학생들의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사고 대책본부가 꾸려져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실종학생들의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혹시나 내 아이의 소식이 전해지진 않을까 200여 명의 가족들은 밤새 TV 중계화면 등을 보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이곳 대책본부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찾아 구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가족들이 더딘 구조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일부 실종 학생들에게서 어젯밤 늦게 SNS 메시지 또는 전화 연락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가족들은 아이들에게 분초가 급한 상황이라며, 여객선 안에 잠수부 투입과 산소 주입을 더 신속히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답답한 마음에 관계자들과 직접 경비선을 타고 침수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또 밤새 아이의 소식만을 기다리다 실신하는 가족들도 속출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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