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도 오늘 오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성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전남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가 바닷속으로 침몰한 지 만 하루하고도 4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만큼 해경은 초긴장 상태로 사고해역에도 들어오는 보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만일 생존자가 있더라도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침몰부분이 노출된 선수부분 양쪽에서 접근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조류와 암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은 조류가 빨라 펄 바닥이 바닷물에 섞여 시야가 몹시 흐린 상태입니다.
특히 탑승자 상당수가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선내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 특공대 7명과 해군 잠수부 13명 등 20명이 투입돼 여객선 안으로 투입돼 수색을 했지만 강한 물살이 난적였습니다.
해경과 해군 뿐 아니라 민간잠수부 등 모두 500명이 수색작업에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통영해경 등도 경비정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기름유출에 대비한 방제선도 오늘 새벽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해상크레인을 현장에 보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목포해경은 이번 침몰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선장 60살 이모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선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승무원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침몰이 갑작스럽게 항로를 변경하는 과장에서 발생한 이른바 '변침'으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다시말해 급격한 회전으로 인해 적재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발생한 전복 때문이라고 잠정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몰된 선체가 인양돼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만큼 정확한 원인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조금전인 12시반쯤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할 예정였습니다.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들어 올려 실종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로 했지만 강한 조류에 잠수부가 접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오늘에만 3명의 추가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추가로 인양된 시신은 안산 단원고 2학년 박영인, 단원고 교사 남원철씨, 29살 김모씨 등입니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사망한 탑승객은 모두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정홍원 총리는 오늘 오후 이곳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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