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걱정으로 밤 지샌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더 애가탈텐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지금까지 구조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9명입니다.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아직 287명의 생사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사람이라도 더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 속이 어두워 시야가 흐린데다 물살까지 강해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경은 조금전 12시 30분부터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들어올려 생존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기를 투입해 조금이라도 들어올리는 작업이 최선이라고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현장에는 해경, 해군, 관공서, 민간 선박 169척과 헬기 29대가 포진해있는데요.
해경 283명과 해군 229명 등 합동잠수팀이 구성돼 수중탐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름유출에 대비해 방제선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해상크레인을 현장에 보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침몰한 여객선 인양작업은 빠르면 내일 오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심은 30m 정도로 얕은 편이지만 여객선 규모가 워낙 커 인양작업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종자들의 가슴은 애가 타고 있을텐데요.
안타까운 사연들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 말로 표현을 못할텐데요.
계속된 구조작업에도 실종자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은 곳곳에서 오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탈진하거나 실신한 환자들도 속출했는데요.
실내 체육관 안에 차려진 응급환자 이동진료소에는 실종자 가족들 30~40명이 탈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월호 선장은 승객과 가족에게 참회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선장은 2차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승객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참회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을 놔두고 먼저 배를 빠져나왔느냐 사고원인이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씨를 대상으로 당시상황과 원인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사고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죠.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가능성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경은 사고 원인을 변침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침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갑자기 돌리는 순간 무게 중심이 쏠린데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겁니다.
사고 지점이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변침점이기 때문인데요.
일단 해경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이모 선장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여정숙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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