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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하루하고도 8시간이 지났습니다.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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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김유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9명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오전에 알려진대로 교사 남윤철 씨와 승무원 김기웅씨를 비롯해 단원고 학생 박영인 군과 박성빈 양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가 늘면서 실종자는 2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해상은 오후 들어 파도의 높이가 1.5미터정도로 높아지고, 수중에서는 불과 수십 센티미터 앞 밖에 볼 수 없어 구조작업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경에는 구조를 하던 잠수부 세명이 한 때 높은 파도에 실종됐다가 주변 낚시배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잠수요원들은 계속해서 선박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선체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선박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를 들어올리는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2천~3천톤급의 대형 크레인도 내일 오전에는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선박이 바닷속 밑바닥에 박히지 않았다면, 이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구조 작업이 쉬운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선체 진입을 계속 시도하면서, 조류가 멈추는 정조시간대인 오후 7시경 집중 수색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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