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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대로 세월호 침몰사건 실종자 수색이 기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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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노성균 기자 전해주시죠.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늘 오전 0시30분부터 재개됐습니다.
해경특공대 7명과 해군 잠수부 13명 등 20여명이 투입돼 선수부분 접근에는 성공했습니다.
해경과 해군함정, 민간어선 등150척과 50대의 핼기도 동원돼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한 필사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또 오후 들어서는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준비도 마쳤습니다.
선체를 조금이라도 더 들어올려 실종자의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물살이 거세 잠수요원의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정조시간인 저녁 7시쯤 다시 공기주입을 시도할 지는 상황을 보기로 했습니다.
수색작업도 난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아침부터사고해역에서 UDT 등 특공대 잠수부와 민간 잠수부까지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선체 내부 접근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조류가 빨라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오후들어 바람도 초속 10.2m로 오전 10시 기준 초속 8.9m보다 더욱 강해졌습니다.
수온 역시 11.6도로 수중에 투입된 잠수부들이 오래 작업할 수 없는 환경이됐습니다.
굵은 빗방울마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고 최악의 수색상황입니다.
세월호 선체에 생명줄이 설치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어왔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더 많았습니다.
단원고 2학년 박영인군 등 3명의 추가시신이 인양돼 탑승자 중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수색작업 도중 실종됐다고 알려진 구조요원 3명은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정홍원 총리는 내일 목표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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